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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우리동물병원, 관절강 주사치료 1000례 돌파…"PN 성분 도움"
청담우리동물병원, 관절강 주사치료 1000례 돌파…"PN 성분 도움"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4.03.2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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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탈구, 관절염 관리시 비수술적 접근 늘어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이 반려동물 관절강 주사시술치료를 하고 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청담우리동물병원(대표원장 윤병국)은 최근 반려동물 관절강 주사시술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7일 청담우리동물병원에 따르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강아지들의 정형외과 질환 1위는 슬개골(무릎뼈) 탈구다.

강아지들이 유독 슬개골 탈구가 많은 이유는 품종소인에 있다. 몰티즈(말티즈), 푸들,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치와와, 비숑 프리제, 스피츠 등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슬개골 탈구가 많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슬개골 탈구는 외과적 질환이다. 슬개골 탈구는 1기부터 4기까지 있다. 2기 이상의 경우 수의사와 수술적 접근 여부를 상담하게 된다. 3기와 4기는 수술이 필요한 단계다. 하지만 이 단계의 반려견 보호자 입장에서는 수술 없이 관리를 하고 싶어한다.

윤병국 원장은 "그동안 4500건에 가까운 슬개골 탈구 수술을 했다"며 "전십자인대 단열이 있거나 슬개골 탈구 3기 이상 관절이 섬유화단계인 반려동물은 통증으로 인해 다리가 불편할 수 있으니 외과적으로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하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의 반려동물은 관절강 내 염증을 줄여주는 주사치료를 할 수 있다"며 "최근 심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관절주사제들이 많이 나와서 동물들의 삶의 질을 올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청담우리동물병원에서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단계가 아니거나, 수술이 필요하지만 심장병을 앓고 있어서 마취의 위험성이 큰 경우 또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만성 통증을 갖고 있는 경우 등은 관절강 주사를 재활프로그램과 함께 처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한양행에서 유통 중인 애니콘주를 많이 활용한다. 애니콘주는 연어와 어류의 정소를 기원으로 한 폴리뉴클리오나트륨(PN)을 원재료로 하며 겔상태로 점탄성을 갖고 있다.

관절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주는 동시에 염증감소에 효과가 있어 슬개골 탈구 및 십자인대 질환의 관절염치료에 많이 적용한다. 시술시간도 10초 이내로 짧고 무마취로 가능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만족도도 높아 곧바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윤병국 원장은 전했다.

윤 원장은 "반려동물의 수명이 20세에 가까워지면서 통증 없는 삶이 중요해졌다"며 "수의사와 보호자가 조금만 더 섬세하게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꼼꼼하게 치료하고 보살핀다면 삶의 질은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좋아지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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