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4 19:43 (금)
모교 전북대에 11억 기부한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 “더 기부할 것”
모교 전북대에 11억 기부한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 “더 기부할 것”
  •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승인 2024.04.0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0년부터 기부, 최근 11억 원 완성…약정한 금액만 총 17억 원
최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개최된 ‘77억 원 발전기금 모금 선포식’에서 윤신근 원장(사진 왼쪽)이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윤 원장은 또 이날 현장에서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약속한 1억 원은 최근 대학 측에 전달됐다.(전북대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의 모교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8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최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개최된 ‘77억 원 발전기금 모금 선포식’에서 4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리고 행사장 현장에서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예정에 없었던 깜짝 발표였다. 그리고 이날 윤 원장이 약속했던 1억 원은 최근 대학 측에 전달됐다.

이번 기부로 윤 원장이 모교인 전북대에 전달한 기부 금액은 총 11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윤 원장 기부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윤 원장은 “주위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소정의 발전기금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실제 전북대 수의학과 72학번인 윤 원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업을 포기할 상황이었지만 대학에서 준 장학금 때문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윤 원장의 기부는 이후 매년 계속됐으며, 금액도 커졌다. 실제 윤 원장은 지난 2011년 5억 원을 약정 기부했고, 10년 뒤인 2021년 모든 금액을 완납했다. 그리고 그 해 또 다시 5억 원을 약정 기부한 뒤 지금도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1억 원 상당의 동물 조직검사 및 줄기세포 자가 수혈장비를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윤 원장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약정한 금액만 17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1억 원은 이미 대학 측에 전달됐다.

윤신근 원장은 “학창시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모교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내가 있다. 받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 등의 부침 속에서도 발전기금은 잊지 않았다”며 “이 기금이 밑거름이 돼 모교가 글로컬대학으로 변화와 혁신을 지속했으면 한다. 또 후배들 역시 나의 대학시절과 같은 어려움이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등 각종 저서를 통해 반려동물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수의사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사재를 털어 반려동물 사진대회를 열고, 1000년 전 사라진 오수개 복원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동물 보호'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지난 1991년 ‘한국동물보호연구회'를 설립, 보신탕 추방 등 동물권 확립에도 앞장서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