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260㎡ 규모…야영 데크 21면
강원 정선군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반려동물 웰니스’를 제공하는 펫 캠핑장을 조성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성 사업은 사업비 1억2000만여 원을 들여 정선 생태체험학습장에 1만2260㎡ 규모(야영 데크 21면)로 추진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 조성은 물론, 반려동물 전용 산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동물 샤워장, 포토존, 음수대, 놀이용품 판매 점 등 다양한 시설을 확충하고, 반려동물 동반 웰니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정선군생태체험학습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펫 캠핑장 조성 근거도 마련했다.
군은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을 겨냥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 전국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약 638만 가구인데, 2022년 말 552만 가구와 비교하면 15.6% 많아진 것이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시설이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생태체험학습장 팻 캠핑장 조성을 비롯해 전국 최고 웰니스 도시의 명성에 부합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초 반려동물 친화도시 정착의 일환으로 운탄고도 반려동물 댕댕트레킹 행사를 열어 1만 여명이 넘는 참여자를 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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