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더미서 구조된 강아지 '베리'…"타고난 순둥이"[가족의발견(犬)]
지난해 8월 서울 강북구의 한 가정집에서 86마리의 개들이 12평 남짓 공간에 살고 있는 애니멀호더 현장이 적발됐다. 베리는 그곳에서 태어난 생후 반년도 되지 않은 강아지였다.오물 가득한 비좁은 공간이 세상의 전부일뻔했던 베리는 다행히 서울시와 동물단체의 협력으로 구조됐다. 덕분에 사람의 손길을 느끼며 새로운 세상을 배워가는 중이다.18일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에 따르면 베리는 입소 당시 구조된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만 보면 지레 겁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