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바람이와 딸 구름이가 행복하고 평온하길 바라는 마음"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동물원은 갈비사자로 불렸던 '바람이'의 딸 이름을 '구름이'로 지었다고 14일 밝혔다.
구름이는 과거 김해의 한 동물원에서 바람이가 다른 암사자와 낳은 딸로, 청주동물원이 지난 8월 강릉 쌍둥이동물원에서 데려왔다.
청주시는 이 이름을 지난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3단계 공모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이름 공모와 청주동물원 현장 투표, 온라인 투표 등의 총 3단계로 진행된 공모 과정에는 9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름을 지지한 참여자들은 '아빠 바람이와 딸 구름이가 행복하고 평온하길 바라는 마음', '둥실둥실 바람이처럼 자유롭길 바람' 등 다양한 의미를 더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국내 첫 거점 동물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과 동물이 상생하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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